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7-20 23:45

  • 알립니다 > 함께 하는 우리

살아온 삶을 연주하며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

15년을 가족처럼, 영주아코디언 동호회

기사입력 2023-07-28 21:02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나이가 들어가며 가장 성공적인 삶은 어떠한 삶일까? 아마도 그것은 건강하게 사는 삶이고 이웃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넉넉한 삶일 것이다. 우리 지역에 자신들이 살아온 삶을 아코디언이라는 악기에 담아 아름답게 연주하며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 혼자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행복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지역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주아코디언 동호회를 소개한다.



영주문화원 소속의 영주아코디언 동호회’(회장 이길평)2011년도에 결성되었다. 영주문화원에서 진행한 아코디언 수업을 함께한 40여명의 회원들은 강의를 마친 후에도 헤어지기 아쉬워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15명의 회원들이 그 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이 60세가 다 되어서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15년이 흐른 지금은 회원 평균연령이 80세 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어느 모임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국구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영주아코디언 동호회 회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시민회관 이층 동아리실에 모여 꾸준히 악기연주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전자올겐이 나오며 아코디언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웠던 회원들은 그 명맥을 이어보자는 뜻에서도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오랜 세월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회원들은 전국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지역의 각종 행사와 시설을 찾아가 봉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주아코디언 동호회는 그동안 전국 아코디언 동호회 정기 콘서트, 경주 서라벌 문회회관 공연, 김천문화예술회관 공연, 경북도청 동락관 공연, 대한노인회장단 단합대회 풍기인삼축제장, 대구인터불고 호텔 공연, 경로당, 요양병원 등 200여회의 봉사공연을 해왔다고 한다. 또한, 김천에서 열린 노년 아코디언 도 대항에 참가해 입상을 하였으며 KBS 6시 내 고향에도 출현한바 있다고 한다.

 

생의 남은 시간들을 음악으로 봉사하며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하는 회원들은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 또한 대단하다. 아코디언뿐만이 아니라 치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칼림바, 섹스폰 등 다양한 악기들을 배우고 있으며 5가지의 악기를 배우는 회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악기중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는 아코디언이라고 말한다. 연령대가 높은 편인 회원들의 최고의 바람은 회원들의 건강이라고 말하며, 건강이 따라주는 한 100세까지라도 봉사공연을 다닐 계획이라고 한다.

 




영주아코디언 동호회 김제석 단장은 아코디언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워 그 명맥을 즐겁게 이어가보자는 뜻으로 창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원들의 실력은 경북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회원 대부분이 80이 넘는 연령이지만, 15년을 이어오면서 단 한 번도 아파서 결석을 한 회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음악은 몸과 마음을 젊게 해주고 건강하게 해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이제 지금 이 나이에 바람이 있다면 첫째 어디 가서 남한테 욕 안 먹고 건강이 닿는 데까지, 봉사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즐겁게 음악봉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음악뿐이니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선공연을 펼쳐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일주일에 두 번씩 함께하며 악기를 연주하며 마음을 나눠온 회원들은 가족보다도 서로를 더 아는 사이가 되었다고 말한다. 어느 장소 어느 무대에서든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아코디언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노년이라는 시기도 아름답고 찬란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iybc365news@naver.com)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