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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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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품고 따뜻한 삶을 만드는 사람들

영농조합법인 ‘꽃피는 산골’

기사입력 2023-08-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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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이라는 노래가사가 있다. ’고향이라는 단어의 푸근함과 꽃피는이라는 화사함이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이 노랫말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단체가 우리 지역에 있어 소개한다.




봉현면 유전리에 위치한 꽃피는 산골영농조합법인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림부가 추진한 농촌 마을 종합 개발 사업으로 시작되었다. 2005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모임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으며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20여 명의 운영위원회는 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정기적인 회의는 행사가 있을 때, 일이 있을 때 모여서 상의하고 있으며 마을주민 모두가 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의 환경 정비, 주민들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한다.
 

 



'꽃피는 산골에서는 그동안 마을 환경정비 뿐만 아니라 센터와 마을별 쉼터도 지었으며 도로변에 심은 꽃사과와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봉사도 몇 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장성희 위원장은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십시일반으로 저희가 돈을 걷어서 운영했어요. 시작만 해두면 나중에 잘 될 거라는 믿음으로 했죠.‘꽃피는 산골운영위원들은 모두가 주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나누어주려는 마음, 수입이 생기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꽃피는 산골운영위원회에서는 꽃피는 산골이라는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농촌의 인건비가 올라 부부가 함께 농사일을 하다 보니 집에서 밥을 할 힘과 시간이 없어진 경우가 태반인 것을 알게 된 운영위원들은 마을 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식당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역 주민이 아니어도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농번기에는 들에까지 들밥을 배달해 주고 있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고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집밥처럼 건강하고 푸짐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몇 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삼계탕봉사를 지난달 8일에는 수재민들에게도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자 70세 이상 어르신들과 수재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운영위원들이 손수 닭과 삼, 대추를 사서 넣고 끓인 삼계탕을 각 마을회관 및 호우 피해가구를 직접 방문해 500가구에 삼계탕을 전달했다고 한다. 장성희 위원장은 “3년 전에는 280여 명 정도 되었어요. 그런데 올해에는 수재민들에게도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자 70세 어르신들과 수재민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올해에는 550개를 전달했어요. 자꾸 늘더라고요. 내년에는 한 600개 이상 해야겠죠. 그러다가 나중에는 1000개 가까이 되겠죠.”라고 말하며 환히 웃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앞으로도 마을과 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사과 체험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마을 축제를 개최해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뿐 아니라 전체 주민들이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듯 꽃피는 산골마을 사업이 계속 유지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는 비결은 주민분들 덕분이라고 운영위원들은 말했다. 장성희 위원장은우리는 잘 모여요. 삼계탕 봉사에서도 부녀회장과 총무님이 나와서 도와주었어요. 그러니까 일을 할 수 있죠. 고맙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나가면서 전통을 끊이지 않게 해야죠.” 이희영 사무장도 인사의 말을 전했다.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도와주세요. 덕분에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주민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굉장히 힘들거든요. 주민들 덕분에 뿌듯합니다.”




꽃피는 산골이라는 이름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마을 골짜기 전체의 도로 양쪽에 사과나무가 있는데,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가 되면 하얗고 아름다운 사과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시각적 의미에 더해 꽃향기 속에 희망을 품기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도 담겨 있다고 한다. 이처럼 꽃피는 산골에는 온 마을이 함께 희망을 품고 따뜻한 삶을 이어나가길 바라는 이념이 녹아있다. 다가오는 4월에도 사과꽃은 피어 그 빛깔과 향이 마을을 감쌀 것이며 꽃피는 산골에서 제공되는 따뜻한 음식과 함께 마을주민들은 더없이 행복할 것이다.

 

 

이지환 프리랜서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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