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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효사랑봉사회’

함께 일하고 봉사도 하는 코레일로지스영주사업소 봉사회원들

기사입력 2024-04-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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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기에 더 보람되며 즐겁고 힘이 난다고 말하는 봉사단체 코레일로지스영주사업소 효사랑봉사회(회장 최영길)가 우리 지역에 있다. 이 봉사단체는 사진관이 없는 농촌 오지마을이나 농사일로 바빠서 장수사진을 찍지 못하는 어르신들 곁으로 찾아가서 무료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의 모습을 촬영한 후, 액자에 넣어서 전달해주고 있는 봉사활동을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것이다.



장수사진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코레일로지스영주사업소 효사랑봉사회 최윤식, 최영길, 박연호, 정인성 회원


코레일로지스는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로 철도물류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03년 창립 후 주요 항만의 하역, 수송, 창고, 등 국제 물류 서비스를 안전하고 신속, 정확하게 제공,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 친환경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로지스영주사업소는 입환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사업소로 각 선, 각 역으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동력차를 정비한 후 다시 충당하기 위해서 시간별, 선별로 출발시간에 맞춰 출고하기 쉽게 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는 곳이다. 코레일 재직 시 혼자서 활동을 하던 최윤식 회원은 퇴직 후 20201월 코레일로지스에 입사하면서 최영길, 정인성, 박연호 회원과 함께 봉사단체를 결성하여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고있는 것이다.

 

 
장수사진 촬영을 위해 봉사하는 미용을 도와주는 배복순 원장


코레일로지스영주사업소 효사랑봉사회는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무료로 만들어주기 위한 경비는 행사가 있을 때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갹출해서 충당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현수막과 조끼 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내 인별그램에 봉사활동 상황을 올리고 있어 직원들에게 많은 응원과 용기를 받고 있다고 한다.
 



풍기노인회관에서 징수사진 봉사 후


근무가 없는 날이면 회원들은 양복과 넥타이, 개량한복 등을 준비하여 시골 오지 마을과 사진관이 없는 농촌 마을로 찾아간다. 또한, 어르신들의 멋진 모습을 촬영해주기 위해 수영미용실 배복순 원장님이 함께 찾아가 미용, 화장, 의상 등 세심한 부분까지 연출해준다고 한다. 장수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장수사진 촬영을 위해 준비된 의상

 

코레일로지스영주사업소 효사랑봉사회회원들은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갑자기 변을 당했을 때 영정사진이 없어서 주민등록 사진을 확대해서 사용하는 등의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또한, 사전에 장수사진을 준비함으로써 무병장수하시라는 의미도 담아서 어르신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뜻으로 하나가 된 회원들은 장수사진 촬영을 원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고 있으며 특히 농한기때는 많은 곳에서 의뢰가 들어와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28일에는 인삼의 고장 풍기 노인회관으로 찾아가 98명의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했으며, 317일에는 단산면을 찾아가 30여명의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장수사진 봉사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최윤식 회원은 처음에는 숫자도 기록하고 다니는 곳마다 인원을 표시하였으나 사실 큰 의미가 없어서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함께 해주는 회원들도 있고 코레일로지스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고 홍보도 해주기 때문에 최대한 오랫동안 힘닿는 데까지 할 계획입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와준다고 했듯이 사회도 나를 도와주고 또 내가 내 스스로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을 돕는다고 생각하면 반대급부가 생길 수 있지요. 절대로 남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내가 내 자신을 위해 한다고 생각하며 해야지요. 즐거우면 되는 것이지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길 회원은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함께 시간도 보내며 장수사진 촬영도 도와드리는 봉사가 재미있어요. 생각해보니 노인들이래도 그분들이 늙어서 하는 느낌이 아니고 젊어지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함께 일도 하고 함께 봉사도 하며 꾸준히 오래도록 갔으면 좋겠어요.”

박연호 회원은 코레일에 근무할 때부터 했어요. 그리고 퇴직하고 로지스에 와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영정사진이라고 하면 다들 싫어하잖아요. 그런데 수의를 먼저 해놓으면 오래 살지 않느냐고 설명을 해드리니 다들 좋은 마음으로 장수사진을 찍으시지요. 함께 봉사하는 게 즐거워서 마약처럼 빠져들게 되네요.”

정인성 회원은 어르신들 옷매무새도 잡아주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옛날에 부모님 못해 드린게 후회도 됩니다. 장수사진을 찍는 어른들 웃는 모습도 보고 자세도 잡아주며 제 마음도 즐거워요. 여럿이 하니 사회적 책임감도 생기고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니 의무감도 생깁니다. “고 회원들은 봉사하는 소감을 말했다.

또한, 최근에 장수사진을 찍은 옥대1리 노인회장 이근홍(76세 여) 어르신은 그져 고맙지요. 사진관 하나 없는 이런 시골 마을에 찾아와서 사진을 찍어주고 그것도 무료로 주신다니까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죽을 날을 받아 놓은 것도 아니고 이런 사진을 일부러 읍내에 나가서 찍는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런 단체에서 찾아와서 찍어주니까 옥대 노인회관의 회장으로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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