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필은 성적 우선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에 ‘꿈’과 ‘응원’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참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앱을 운영하는 트루밸류는 청소년들을 위한 드림어필과 스마트 진로교육 전문 브랜드인 에버멘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정주영 대표가 2019년 1월에 설립했다.
그중 드림어필은 꿈을 찾도록 도와주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유하여 서로를 응원하는 시스템이다.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진정한 꿈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들을 기록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 트루밸류 본사를 방문하여 정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배경
우리나라의 성장 환경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격려보다 걱정의 비율이 높은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린 시절부터 성장 욕구를 꺾이는 경험을 굉장히 많이 받는 환경입니다. 청소년에게 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이 몇 명이나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더니 평균 1.2명이다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이는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가 얼마나 답답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청소년 자살률이 1위라는 뉴스를 접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그 이유가 성적 비관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더 놀랐습니다. 공부라는 게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인데 성적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영재센터, 영재학교, 카이스트를 다니며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주변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공부의 목표가 꿈을 이루기 위함이 아닌 경우 얼마나 불행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 옆에서 지켜볼 기회가 많았던 저는 지금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부터라도 꿈을 꾸게 하고 싶었습니다.
Q. 드림어필에 대해 소개
누구나 꿈에 대해 밝게 소통하면서도 성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생각해 소셜미디어 드림 어필을 만들었습니다. 드림어필은 자신만의 꿈을 찾아 소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워서 실천을 인증하면, 실시간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커뮤니티입니다. 또한 사용을 반복할수록 드림 성장 데이터가 쌓이게 되는데 이는 나중에 자신의 프로필로 진학이나 구직 시 활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 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본인이 원하는 미래에 맞춘 정보와 기회를 연결해 주는 링크의 역할까지 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금 몇몇 사례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만 4,700회가 넘는 맞춤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드림어필의 경우 현재까지 4만 539명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고 누적 응원도 262만 건을 돌파하였습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드림어필을 활용한 자기 주도적 진로 관리 습관을 익힐 수 있는 커리큘럼과 이를 교육할 수 있는 강사를 함께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커리큘럼의 학생 만족도가 98% 이상 나오고 있고 교장, 교감 선생님은 물론 진로 선생님들의 반응도 좋아 선생님들이 직접 서로에게 소개해 주고, 교육청과 지자체에도 연결해 주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우수 진로 체험 업체로 인정도 받았습니다. 대전시 유성구청과는 5년째 함께 스마트 진로 교육 사업을 함께하고 있고, 인천시교육청과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스마트 진로 교육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Q.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들이 많을 텐데 그중에 몇 가지 소개를.
사용자들이 꿈을 찾아가면서 성취해 나가는 모습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강의에 나가서 학생들과 꿈에 관해 이야기할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깁니다. 또 성적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관심 갖는 교육 현장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모두의 꿈이 소중함을 알게 되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꿈을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서 상호 간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될 때도 보람을 느낍니다. 떠나간 사용자가 새로운 꿈이 생겼다면 다시 실천 사례를 올리는 모습이나, 덕분에 우울증도 없어졌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게시물들이 자주 올라오는데 그럴 때마다 특히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는 원하는 미래가 구체화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사례로 댄서가 꿈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위해 8명의 전문 방송 제작진을 섭외해 댄스 프로필 영상 제작을 지원해 줬습니다. 그 뒤로 이 친구는 CF 2건을 촬영하였고 대형 댄스팀에 들어가서 메인 댄서 자리까지 오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명 아이돌 기획사에 합격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기도 하고, 사진작가가 꿈인 중학생이 찍어서 올린 사진들을 사진집으로 출간해 준 적도 있습니다. 각자의 꿈에 맞춘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얻은 사용자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 정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풀어갈 해법이 필요한 만큼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게 지금의 목표입니다. 특히 교육 경쟁 환경이 비슷한 인도와 일본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직무 적합성을 파악할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므로 차세대 인재를 선점하기 가장 좋은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또한 드림어필은 청소년기부터 즐겨 사용하는 링크드인으로 성장해 학업과 알바 경력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성실성, 진정성, 활동성, 직무역량 등 판단의 최적인 채용지원 서비스까지 확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AI 분석을 통해 맞춤 정보를 제공해 주고 성장 솔루션을 제안해 주는 기능을 추가해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신뢰 가치 기반 매칭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청소년기부터 즐겨 사용하는 생애주기 자아실현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정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사례들을 소개받으며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과 행복감이 사용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느 연령대에도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거쳐 가게 되는 직업의 수도 많아지게 된다. 그만큼 다양한 도전이 필요한데 성장 과정을 데이터로 남길 수 있는 드림어필을 활용한다면 도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의 삶이 ‘드림어필’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었다고 말할 것이다. ‘드림어필’은 작은 시작과 꾸준한 도전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고, 함께 할수록 커진 시너지가 각자의 성장 동력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드림어필’은 무한 경쟁으로 내몰리며 시들어가는 우리 사회를 ‘꿈꿀 수 있는 사회’로 바뀔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해준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트루밸류는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벤처기업 인증, ESG 창업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아이디어상을 수상, 최근에는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모바일 앱·게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6기’에 선정되는 등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아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