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밤중인 아이가 깨지 않게 조심스레 출근을 준비하고, 눈도 못 뜬 아이의 손을 잡아끌며 유치원으로 달리는 맞벌이 가정의 아침 풍경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흔한 일상이다.
녹초가 되어 퇴근해도 요리, 청소, 빨래 등 ‘집으로의 두 번째 출근’이 기다리는 것이 워킹맘들의 현실이다.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100점이 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진 이들에게, 이 책은 “일과 가정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완주해야 할 여정”이라고 다정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신간 《오늘도 일하고 사랑하고 성장합니다》는 고용노동부 최초의 여성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정책 전문가 김경선 저자가 30여 년의 공직 생활 동안 치열하게 고민해 온 ‘일·가정 양립’의 해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 자신의 생생한 에피소드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의 반열에 오른 일터 고수들을 직접 만나 추출한 공통의 ‘성공 공식’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저자는 분야와 출신 배경은 다르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켜낸 고수들에게서 ▲뚜렷한 목표 의식 ▲변하지 않는 성실과 열정 ▲경청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소통 ▲기회를 만드는 용기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단담함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했다고 전한다.
저자는 분야와 출신 배경은 다르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켜낸 고수들에게서 ▲뚜렷한 목표 의식 ▲변하지 않는 성실과 열정 ▲경청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소통 ▲기회를 만드는 용기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단담함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했다고 전한다.
김주하 앵커의 목표 의식, 우미영 전 MS코리아 대표의 고객 중심 마인드와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권오남 서울대 교수의 멈추지 않는 성실함이 있었다. 이인경 MBK 부사장과 서순희 던필드 그룹 회장의 발로 뛰는 용기, 양소영 가사전문 변호사의 경청 능력과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의 소통의 위력에서 그들의 성공의 힘이 비롯되었음을 전하고 있다.
인생의 선배들이 몸으로 부딪쳐 깨달은 이야기들은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에게는 든든한 조언자가, 난관에 봉착한 직장인들에게는 다시 달릴 힘을 주는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바로 ‘실용성’이다. 저자는 정책 설계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을 살려, 맞벌이 부모가 육아와 일을 병행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정부의 육아 지원 제도와 중소기업 대상 혜택, 출퇴근 시간 조정 및 유연근무 활용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엄마가 희생하는 만큼 아이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안 하면 후회한다" 등 선배 워킹맘으로서 건네는 뼈 때리는 조언들은 죄책감에 시달리던 부모들의 마음을 가볍게 다독여준다.
저자 김경선 (전 여성가족부 차관, 현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30년 넘게 대한민국의 노동·여성·가족 정책 현장에서 일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고민해온 정책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로스쿨(LL.M.)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노동부 주요 보직을 거쳐 2019년 여성 최초로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여성가족부 차관으로서 여성의 성장과 가족 정책을 총괄했다.
현재는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으로서 저출생과 인구위기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해법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책 속의 한 문장
한 술 밥에 배부르지 않는다는 옛말이 있다.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는 큰일을 해내겠다는 부푼 꿈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의욕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직장 생활은 단거리 코스가 아니다. 30년을 넘게 일을 하기 때문에 초반에 스피드를 너무 낼 필요가 없다.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것이 길게 성공적으로 갈 수 있는 정석이다. _p.32
머릿속으로 미리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보다는 일단 부딪혀 보면 답이 나온다는 게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론이다. 직장 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상이라도 그 날들이 하나하나 쌓이면 실력이 늘고 경험이 쌓이게 된다. _p.40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가치는 스스로 부여하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할수록 그 일에 더 큰 열정을 갖게 된다고 한다. _p.52
실패해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실패는 누구나 겪지만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느냐에 달린 문제이다. _p.98
엄마가 일자리에서 소외되고 아빠는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며 육아의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때 가족 누구도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꿈꾸는 함께 일하고 함께 키우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차원의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_p.189
수많은 고민들이 그녀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민들을 뒤로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날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커리어가 생기고 내 이름 석 자로 당당히 서는 하루가 시작될 수 있다. 새로운 출발 앞에 선 그녀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_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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