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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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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에 울렸던 그 북소리, 광복절 영주에서 울린다… 세로토닌예술단 「The Land of Beat」

8월 15일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

기사입력 2026-08-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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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세계 공연예술의 심장 에든버러를 두드렸던 영주 청년들의 북소리가 고향에서 다시 울린다.

 

영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로토닌예술단이 오는 815()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창작 타악극 The Land of Beat 장단의 땅을 선보인다. 광복절 저녁,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작품을 고향 관객에게 온전히 펼쳐 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2026년 경북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세로토닌예술단이 주관하며 경상북도가 후원한다. 총예술감독 겸 연출은 고석용이 맡았다.

에든버러 현장 영상 : https://youtu.be/6YfUrWeMC-Q?si=pMqYkDGcctMw6VgT

 

에든버러가 먼저 알아본 무대

The Land of Beat2025년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안 시즌(Korean Season)' 공식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영주 청년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2023년 창단 2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당시 본지는 첫 해외 취재 길에 올라 현장을 기록했다. 어셈블리 록시(Assembly Roxy) 250석 객석이 서서히 채워지고, 어두운 무대 위로 태극 문양의 대북이 떠오르며 첫 타격이 공연장을 가르던 순간을 아직도 생생한 이미지로 깊게 새겨져있다.




 

절제된 춤사위 사이로 울려 퍼진 웅장한 북소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의 심장을 두드렸고, 청년들의 모듬북 춤사위가 빛의 공간을 휘저을 때마다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성과는 숫자와 평가로도 증명됐다. 현지 매체 EdinburghGuide.com은 별점 다섯 개(★★★★★)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감동적인 공연"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The Scotsman, British Theatre Guide, Scottish Field, The Student, Mervyn Stutter's Pick of the Fringe 등도 나란히 별점 네 개(★★★★)로 화답했다. 여기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졌다.


 

그 성취의 이면에는 고된 여정이 있었다. 도착 직후 장비를 조립하느라 이틀 밤을 꼬박 새웠고, 서늘하고 습한 날씨에 단원들이 번갈아 감기를 앓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 거리로 나서 직접 공연을 홍보했고, 그 발품이 매진으로 이어졌다.(관련기사 : [더영주 현장취재] “The Land of Beat”, 영주 세로토닌예술단, 에든버러를 넘어 세계를 두드리다)



 

다섯 개의 장, 하나의 울림

이번 영주 무대는 에든버러에서 검증된 5장 구성을 그대로 담는다. 웅장한 대고의 울림으로 장단의 탄생을 알리는 '1장 장단의 탄생'으로 문을 열어, 대취타와 비나리로 장단에 생명을 불어넣는 '2장 장단의 기원'이 이어진다.

 

한국 전통 가락과 무예 24기가 어우러진 승전고의 '3장 장단의 태동', 다양한 전통 퍼포먼스가 하나로 모이는 '4장 장단의 상생'을 거쳐, 울림이 무대를 넘어 관객과 이어지는 '5장 장단의 소통과 향연'으로 완성된다.


 

무대에는 대북과 모듬북 합주는 물론 상모돌리기, 버나 돌리기, 태평소, 장구, 판소리까지 한국 전통 연희의 다채로운 결이 총동원된다.

 

이번 영주 공연에는 연주자 김태현, 석철진, 이강민, 김규보, 김성현이 무대에 오르며, 음향감독 최영호, 조명감독 김성관이 함께한다.

 

 "그 큰 울림의 순간을 영주 시민과 함께"

세로토닌예술단의 뿌리는 영주에 있다. 영광중학교 황재일 교사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시작한 모듬북 동아리가 그 모태이며, 이시형 박사가 북을 두드리며 생성되는 행복 호르몬에 착안해 '세로토닌모듬북'이라 이름 붙였다. 이 청년들은 타지의 여러 기회를 뒤로하고 고향 영주에 정착해 예술단으로 성장했다.

 

고석용 총감독은 초청 인사말을 통해 "에든버러를 울린 북소리와 장단, 그리고 생명의 진동이 담긴 특별한 무대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그 큰 울림의 순간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더영주 김소영 기자 (iybc365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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